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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랑그독-루시옹 와인.
'당글레'는 와인초보에게는 좀 생소할 수도 있는 무르 베드르 비율이 50% 이상이다. 그리고 여기에 쉬라, 그르나슈 등이 블렌딩 되어 있다.
진한 자주빛의 컬러에 좀 진한 점성도를 보여준다.
향을 맡았을 때, 이 와인의 특징이 가장 뚜렷이 나타나는듯 싶다.
잘익은 붉은과일향이 기분 좋게 퍼지고, 달달한 자두향이 침샘을 자극한다. 그렇다고 진한 단향에 치우치지 않고, 섬세하고 은은한 복합적인 향을 갖고 있다. 스파이시향도 참 매력적이다.
탄닌이 강하면서도 부드러워 마시기 부담없고, 전체적인 균형이 잘 잡혀 있다.
이 와인을 한문장으로 정리하자면 '블렌딩을 통해 균형과 개성을 둘 다 충족시킨 와인'으로 하겠다.